백현은 성품이 온화한 작곡가를 떠올려보았다. 악보를 넘기다가 박수를 딱 쳤다.
그래, 하이든이야.
하이든은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인성 좋은 작곡가.
자존심 강한 모차르트도 하이든과는 잘 어울려 지냈다. 하이든이 나이가 24살이나 더 많았는데도 아들뻘 되는 어린 모차르트를 작곡가로 존중해줄 정도로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였다.
하이든이라면 초보자도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겠지.
하이든은 고전파 음악의 창시자나 다름없었다. 분명히 배울 게 많을 것이다.
하이든의 소나타를 펼쳐놓고 연습했다. 음악에서 낙천적이고 느긋한 그의 성격이 느껴졌다.
한참 연습을 하다가 문득 베토벤의 말이 떠올랐다. 베토벤은 하이든의 제자로 들어갔지만 하이든이 잘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며 1년 만에 배움을 끝냈다.
<a href="https://casinobauble.com" target="_blank" title="우리카지노">우리카지노</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