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키넷 22.bog2.top キ 밍키넷 우회マ 밍키넷 사이트ア

[흥부전-97][오리저널-22]휴스턴 로키츠

[오리저널] ‘오리저널’ 시리즈는 몰랐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오는 감탄사 ‘오(oh)’와 지역·지방을을 뜻하는 ‘리저널(regional)’의 합성어로 전 세계 여러 도시와 지역에서 유래한 재미있는 오리지널(original) 콘텐츠입니다. 아래 기자 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혼동의 1960년대 탄생한 로키츠
전통과 변화가 충돌하던 1960년대. 미국에선 록앤롤의 인기가 이어지며 비틀즈, 롤링 스톤스가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또한 사랑과 평화를 외치는 젊은이들은 베트남 전쟁을 주휴수당 지급기준 반대하는 반전시위를 펼쳤고 이러한 자유로운 문화 속에서 히피 운동도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미국과 소련간의 냉전시대가 본격화되며 서로 우주개발경쟁을 펼쳐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미국을 대표하는 농구리그로 성장중이던 NBA는 서부 연고지 팀 확대를 통해 리그 확장에 나선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1967년, 가계자금대출 캘리포니아 주의 샌디에이고에서 창단의 기운이 움텄습니다. 당시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미식축구 감독 출신 사업가 로버트 브릿바드는 미국 아이스하키리그 팀 샌디에이고 굴스의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로버트 브릿바드


우리은행 고금리
그 역시 농구팀 창단에 대한 관심이 컸고 그러한 니즈가 맞으며 NBA 리그 참여를 논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협상 끝에 그는 175만 달러의 가입비를 지불하고 NBA에 참여키로 합니다. NBA 사무국 역시 기존 아이스하키팀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경영 능력을 인정했고 샌디에이고의 경제 성장과 그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 브릿바드는 직전 면책후누락된채권 해인 1966년 개장한 샌디에이고 국제 스포츠 센터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방산기업들이 이끈 도시서 탄생한 팀명
관심은 팀명을 무엇으로 짓느냐 였습니다. 결국 브릿바드는 팀명을 공모했고 많은 후보들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최종 선택은 바로 ‘Rocke 지급 ts’였습니다. 당시 샌디에이고엔 미사일과 로켓을 개발하는 제네럴 다이나믹스, 콘베어와 같은 방산기업들이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었습니다. 이에 로키츠라는 팀명은 지역 정서와 부합했고 로켓처럼 강력한 힘과 속도를 보여주는 팀에 대한 바람이 담겼습니다.




샌디에이고 로키츠 로고



그렇게 탄생한 샌디에이고 로키츠는 잭 맥마흔 감독을 선임하고 팻 라일리, 조니 그린 등의 선수로 팀을 꾸렸습니다. 하지만 신생팀의 숙명처럼 성적은 좋지 않았습니다. 리그 참여 첫해인 1967~1968년 시즌, 로키츠는 총 67경기를 졌습니다. 이는 당시 NBA 팀의 최다패 기록이었습니다. 이듬해인 1969년, 로키츠는 프랜차이즈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향상되는 성적에도 불구하고 팀은 위기를 맞고 있었습니다. 창단 직전 지은 신규 경기장 때문에 브릿바드는 너무 많은 빚을 졌고 이로 인해 팀의 재정상태는 악화일로로 치달았습니다. 특히 프로농구 전반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면서 회사가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보고 있었습니다. 결국 1970년 1월, 브릿바드는 코트 한복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상황을 실토했습니다.
브릿바드는 “저는 이 문제를 조용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금으로서는 불가능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시민들은 농구팀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청원서를 돌리고 시의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 정도 노력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1971년 1월 12일, 샌디에이고 스포츠 아레나에서는 1971 NBA 올스타전이 개최됐습니다. 이는 사실상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마지막 빅 이벤트였습니다.


재정난 극복못한 팀, 결국 팔리다
6개월후 인 1971년 6월 23일, 샌디에이고 로키츠는 휴스턴에 있는 투자그릅에 깜짝 매각됐습니다. NBA 역시 자칫 팀 자체가 소멸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서둘러 매각을 승인합니다. 코치, 선수, 팀 직원에게 통보도 가기전에 매각 소식이 먼저 나버렸습니다. 샌디에이고 전체가 깜짝 놀란 충격적인 뉴스였습니다. 빌리 골드버그, 웨인 더들스턴, 미키 허쇼위츠 등 3명의 사업가는 560만 달러에 샌디에이고 로키츠를 인수했고 이는 텍사스주 최초의 NBA팀이 됐습니다. 그리고 팀 이름을 놓고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며 팀명을 바꾼 다른 팀과 달리 휴스턴은 기존 팀명인 로키츠를 그대로 쓰기로 합니다.




휴스턴 로키츠 로고



휴스턴은 1961년부터 NASA의 우주비행사 훈련과 임무 통제의 핵심기지인 존슨 우주센터가 자리잡은 도시였습니다. 이 곳은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했을 때 닐 암스트롱과 커뮤니케이션 했던 그 공간이기도 합니다. 우주개발의 심장부였던 휴스턴에게 샌디에이고의 팀명인 로키츠는 지역과 가장 어울리는 이름이었습니다.




휴스턴에 위치한 NASA



이처럼 ‘휴스턴’이라는 이름은 이미 우주 탐사의 대명사가 됐고, ‘로키츠’라는 팀 이름은 마치 처음부터 이 도시를 위해 만들어진 듯 어울렸습니다. 오히려 기존 로키츠라는 팀명을 갖고 있던 덴버 로키츠는 골드러시 열풍에 힘?어 아예 팀 이름을 덴버 너기츠로 바꾸며 NBA의 유일한 로키츠는 휴스턴의 차지였습니다.



우주로 향하는 농구팀, 우승을 향한 여정
휴스턴으로 옮긴 후, 로켓츠는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1980년대에는 하킴 올라주원과 랄프 샘슨을 중심으로 한 ‘트윈 타워’ 농구로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이어 1994년과 1995년엔 리그를 2연패하며 최정상을 찍기도 했습니다. 올라주원의 유려한 풋워크와 불꽃 튀는 블록슛은 “우주의 도시”라는 휴스턴의 정체성과도 딱 들어맞았습니다. 그 후에도 야오밍, 제임스 하든 등 수많은 슈퍼스타들이 이 팀을 거쳐 갔고, 휴스턴 로켓츠는 단순한 팀을 넘어 도시 정체성의 상징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휴스턴의 하킬 올라주원



샌디에이고에서 시작된 항공우주의 꿈은, 휴스턴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연한 연고지 이전에도 팀을 관통한 ‘로키츠’는 팀을 우승을 향한 먼 탐사의 상징입니다. 올해 성적이 좋은 휴스턴 비행의 끝이 궁금합니다.


[흥부전] ‘흥’미로운 ‘부’-랜드 ‘전’(傳). 흥부전은 전 세계 유명 기업들과 브랜드의 흥망성쇠와 뒷야이기를 다뤄보는 코너입니다. 브랜드로 남은 창업자들, 오리저널 시리즈를 연재 중입니다. 아래 기자 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