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 이원호
법명 : 보현성
주소 : 일산시
보현성보살님도 큰스님 문하의 백운암 정진 세대다
그때 대중은 말뚝 신심이 하늘을 찌를 듯 했다는데 보현성도 예외는 아니어서
가끔은 아들도 데리고 정진에 참여 했단다
허나 그 아들이 어느날
“도가 무엇인가?,도가 무엇인가?”를 노트 가득 써 놓고 홀연 절로 들어가 버리고
이어 둘째 마져 형 찾아 떠나 머리 깍고 출가하자
조금은 긴장 된 눈으로 셋째를 감시 했었다는데
그러나 그러면 무엇하나 그놈도 세연으로 살 팔자는 아니었는지
고교 졸업 여행지인 저수지에서 실족사 하고 말았으니
당시 자식 농사는 그냥 그렇게 망했다고 들 했다
허나 세월은 흘러 세옹지마인가....
말년에 하나 남은 자식으로 며느리보고 손주보고
큰아들 주지 하는데 와서 정진도 하고
이는 분명 시장 바닥을 늦은 나이까지 지켜온 많은 고생이 결국 발복 한걸로 보는데
보현성 !
禪 하겠다는 사람만 보면 줄창 본인 경험담,무용담을 동원
신심 돋우기에 정신 없는건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