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耳石)’은 양 귓속에 있는 작은 돌을 말하는데 그 한쪽이 빠지면 정신이 팽 돌고 균형 감각이 없어져 보통 괴로운 게 아니라네요.
내 아는 스님이 가끔 그 '이석'이 빠지는데 그 때마다 이불 깔아놓고 옆으로 몸을 날려 공중점프를 하더군요.
그러면 그 놈이 제자리를 잡아 정신이 돌아오던데 참 재미있는 치료법도 다 있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명(耳鳴)'은 뭔가요.
귀 질환도 참 많아요.
검색을 해보니 귀 울림, 즉 이명은 '귀 밖에 음원이 없이 음을 감각하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는군요.
‘이런,,음원 하니까 저작권이라는 말부터 떠오르네,,,’
세상에 떠돌아다니는 소리야 저작권하고는 상관없겠죠?
그런데 그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와 상관없이 저절로 귀 울림이 계속된다면
정말 짜증나겠어요.
약사이신 ‘일월심’님의 고민이니 뚜렷한 약도 없는 것 같고,,,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그런데 웬 원인이 그렇게도 많나요?
감각신경성 이명, 박동성 이명, 노인성 난청, 소음성 난청, 돌발성 난청, 만성 중이염에 의한 난청, 아스피린이나 일정 약을 지속 복용해서 오는 난청, 내이 혈관의 순환장애, 달팽이관의 질환, 머리의 외상, 뇌의 기능 변화, 청각신경 경로의 질환, 빈혈, 심한 운동, 임신, 갑상선 기능항진, 스트레스로 인한 발병 등등,,,
아휴~~~골 아파,,,진짜 귀에서 소리가 나려하네요.
이러한 원인들 상관없이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발생하기도 한다하니 참으로 뚜렷한 치료방법이전에 그 원인부터 찾기가 힘드네요.
저의 아우님은 이명이 아니라 아예 한쪽귀가 안 들려 근 30년을 외귀로만 사는데 누군지 아시겠죠?
성만스님이라고 굳이 말씀 안 드릴게요.
대학병원까지 가서 검사를 해보았으나 바이러스가 귀 신경을 갉아 끊어 놓아서 어쩔 수 없다나,,어쨌다나,,,,
옛사람들은 영양부족으로 들리는 이명을 귀에 신이 붙어서 내는 작은 소리라 비유해 ‘귀 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한다.’고 그랬죠.
그때마다 골을 메꾼다는 찹쌀 옹심이를 매끼 해먹어 치료하기도 했다는군요.
‘일월심’님도 다이어트 한다고 너무 안 드셔서 그런 것은 아닐까요?
아니면 얼마 전 ‘보이스 피싱’에 놀라서?
일단 옹심이대신 저가 해놓은 현미찰떡을 좀 가져다 드셔보세요.
무엇을 먹고 효과를 보려 면은 최소 6개월은 지속적으로 해야 한답니다.
관음은 이근(耳根)을 쫒아 들어가 원통을 이루셨다지만,,,
그래서 밤낮 끊이지 않는 해조음을 부러 찾아다니셨다지만,,,
몸이 하던데로 안하면 고통입니다.
그 치료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한 말씀해주세요.
병은 사방에 알리라고,,,
그 효과 좀 보게.
혹시,,,이석 있는 자리가 느슨해져 대굴대굴 구루는 소리는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