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이든 마당이든 잡풀과 함께 철저히 제거해야하는 것이 쑥과 토끼풀 그리고 냉이다.
그 번식력이 놀라와 잔뿌리까지 제거안하면 온 땅을 덮어버리는 왕성한 놈들이기 때문이다.
그 외에 또 하나를 들라면 당연 망촛대라 불리는 국화과 식물 '개 망초꽃'인데,
요즘 그 순은 나물로도 맛이 있지만 6~7월경 곳곳에 흐드러지면 손에 걸리고 발에 체여 그렇지 않아도 바쁜 농부들을 한숨 짖게 만드는 놈이다.
망할 '망'자 앞에 '개'자까지 붙여진 이 꽃은 착하게도 ‘화해’라는 꽃말을 가졌는데 북미가 원산인 두해살이 귀화식물이다.
나라가 망한 일제강점기 전국방방곡곡에 많이도 피어났다 해서 그런 악명을 얻게 되었단다.
풀 뽑는 계절이 돌아왔다.
봉축일 앞두고 담당구역들을 열심히 챙기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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