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흘러 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다
또 현재는 머물지 않는다
바로 삼제허현(三際虛玄).
시간은 없다,,,,,,,,,,비어 그윽하다,,,,,,,,,
무의자(無衣子) 진각 !
시공의 개념이 훤출하다.
삼제허현 색즉시공 三際虛玄 色卽是空
시간 없고 공간 없어 허와 공이니
과거심, 현재심, 미래심이 같이 불가득이라
과연 어디에다 점심(點心)할까.
일러라 ! 담연한 일구(一句).
명색(名色)의 나뉨 이전 소식을.
아둔한 쥬다 반타카도
아라한과를 득 했고
혜능은 학문이 엷었어도
불 맥을 이었다.
그럴진데 하물며
현인의 신출귀몰함으론
이미 당장 낚아 챌 일
마냥 희롱 할 수 있는 것은 각자覺者의 권리
그 허물 아는 것 또한 각자覺者의 권리
진실로 공함 속의 묘한 작용이여 !
(11월 지장재일 법문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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