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의 종류가 다양하기도하다.
갱년기우울증, 소아우울증, 산후우울증, 계절우울증, 청소년우울증, 노년기우울증, 약물로 인한 우울증, 수면장애우울증, 양극성우울증 등,,,,,,
그 원인도 상당히 복합적인데,
첫째가 가족력이 있는 유전적 요인이고
둘째가 뇌에 신경전달물질이상에서 발생하는 신체적 요인이란다.
그리고 셋째가 사회 심리적 요인인데 사랑하는 이와 이별로 인한 상실감, 사업실패로 인한 재산손실 등 부정적 현실에 대한 인지의 왜곡현상에서 찾을 수 있다한다.
우울증이 심하면 백척간두 같은 병원 창문에서의 진일보도 서슴치 않는다는데 그 무서움이 있다.
한때 우울증증상이 극에 달한 ‘고따미’라는 한 여인이 부처님을 찾아온다.
그의 등에는 사랑하던 어린아이가 이미 죽은 채 업혀 있었다.
“부처님 저의 아이를 살릴 수 있는 약을 좀 주십시오.”
그러자 부처님은 죽은 사람이 없는 집에 가서 겨자씨를 얻어오면 살려주겠다고 약속하셨다.
다급해진 여인은 아이를 살리려 온종일 돌아다니며 겨자씨를 구하려하였지만 한 톨의 겨자씨도 구할 수 없었다.
한 사람도 죽은 사람이 없는 집이 없었던 것이다.
그때 여인은 죽음이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임을 깨닫게 되고 마음이 안정되어 그 후 부처님의 지도를 받아 예류과를 증득하게 된다.
이런 예는 심한 상실감에 괴로워하는 환자에게 내릴 수 있는 좋은 처방이라 할 수 있다.
여인의 슬픔이 극에 달했던 이유는 ‘나만이 이런 극심한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착각에 기인한다.
그러므로 '고통이 전혀 없는 남들이 있다'는 상대적 괴리감에 슬픔은 배가 되고 스스로를 이런 비애의 틀에 가두게 되는 것이다.
이에 부처님은 방편으로 '고통이 전혀 없는 남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해, 여인을 나만의 고통이라는 아집에서 깨어나게 하신 것이다.
병의 원인이 다양하지만 중생의 고정관념이 그 시원이고
인연생기이기에 상대적이고 無我이고 空이라는 관점에서
병 또한 자성이 없다는 연기적 조망이 병을 대하는 우리의 처음자세로 기장 현명하다 하겠다.
새끼 둘을 키워놓은 법물절 어미 개 ‘영화’도 요즘 우울증증상이 심한 것 같다.
그래서 특별히 맛있는 캔 하나를 별도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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