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스님,
개경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 (세번)
모든 불자 항상 함이 없는 계를 받아 지니어 지킨다는 생각 없고 안 지키는 일도 없어,
걸림 없이 행하면서 조금치도 한 번 만에 지킴 없이 잘 지니는 청정하온 부처님께
열반으로 들어가는 요긴한 문 되어지며 생사고해 벗어나는 자비의 배 되느니라.
부처님도 이 계로써 열반으로 드셨느니 중생들도 이 계로써 생사고해 건너가리
영가시여 오늘그대 육근육식 벗어놓고 뚜렷 밝은 신령함이 확연하게 드러나서 이와 같이 위대하온 무상 정계 받게 되니 이와 같이 다행하고 기쁜 일도 또한 있으랴.
영가시여 업의 불길 순식간에 타오르면 한량없이 크고 넓은 대천세계 부서져서 수미산도 무너지고 큰 바다도 모두 말라 자취조차 남김없이 없어진다 하옵는데 더군다나 영가님의 연약하온 그 몸뚱이 태어나고 늙어지고 병이 들고 죽어지면 근심하고 슬퍼하며 고통스런 온갖 번뇌 어찌 능히 가벼웁게 벗어날 수 있으리오.
영가시어
머리털과 손톱이빨 살과 가죽 힘줄 뼛골 뇌와 골수 때와 같은 모든 것들 흙의 본질 돌아가고, 침과 콧물 피와 고름 가래눈물 소변 등은 물의본질 돌아가며, 따뜻하던 기운들은 불의본질 돌아가고 움직이던 힘의 바탕 바람성분 돌아가니 이와 같이 사대 각각 흩어져서 돌아 갈 때 오늘그대 영가 몸은 어느 곳에 있겠는가 영가시여 흙과 물과 불과바람 화합하여 사대로써 이루어진 그대 몸의 참모습은 이와 같이 본래부터 거짓되고 허망하니 무엇 하나 사랑하고 아낄 것이 없음이라.
그대들이 시작 없는 옛적부터 오늘까지 무명으로 반연하여 행위 함이 있어왔고 그 행위를 반연하여 식심 또한 일어나면 그 식심을 반연하여 소위명색 갖추었고 명색으로 반연하여 여섯 감각 발달하고 여섯 감각 반연하여 온갖 촉감 느껴지면 온갖 촉감 반연하여 감수성이 길러지고 감수성을 반연하여 애착함이 깊어지면 애착함을 반연하여 소유욕을 갖게 되고 소유욕을 반연하여 존재함이 얻게 되며 존재함을 반연하면 생존함이 있게 되어 늙고 죽음 근심슬픔 온갖 고뇌 있게 된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근본무명 멸진하면 행위 또한 소멸하고 그 행위를 반연하면 식심 또한 소멸하고 그 식심을 반연하니 명색 또한 소멸하고 그 명색을 반연했던 여섯 감각 소멸하고 여섯 감각 반연했던 온갖 촉감 소멸하고 온갖 촉은 반연했던 감수성을 소멸하고 감수성을 반연했던 애착함이 소멸하고 애착함을 반연했던 소유욕이 소멸하고 소유욕을 반연하면 존재함을 소멸하고 존재함을 반연했던 생존함이 소멸하니 늙고 죽음 근심슬픔 온갖 번뇌 소멸하고 해탈함을 이루리라.
모든 법이 시작 없는 본래부터 지금까지 어느 때나 제 스스로 적멸 상을 드러내니 불자들이 이 도리를 바로알고 행하 오면 오는 세상 틀림없이 부처님이 되시리라.
삼라만상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니 나타나고 사라짐은 우주 속에 자연법칙 생겨나고 멸해짐이 모두 다해 없어지면 고요 속에 열반락의 즐거움을 누리리라 .
부처님께 귀의하야 계를 지녀 행하옵고, 가르침에 귀의하여 계를 지녀 행하오며, 스님들께 귀의하여 계를 지녀 행하오며 지극정성 삼귀의계 받아 지녀 행 할지라.
과거세의 보승여래 부처님을 비롯하여 응당하게 세상공경 공양 받은 성인들과, 가장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신 성인들과, 지와 행을 원만하게 구족하신 성인들과, 처음중간 끝도 모두 항상 좋은 성인들과, 일체세간 모든 일을 다 아시는 성인들과, 하늘 위 하늘아래 가장 높은 성인들과, 중생들을 다스리며 구제하는 대장부와 천상계와 인간계를 교화하는 스승들과, 제법실상 깨달아서 생사건넌 부처님과 이세상의 가장 높은 존귀하신 어른이여 부처님께 한마음을 기우려서 귀의 하리.
영가시여 그 몸뚱이 갑갑하게 둘러쌌던 여섯 가지 인연화합 시원하게 벗어놓고 맑디맑은 이슬같이 영롱 하온 알음아리 신령스런 근본체상 모두 다해 드러내서 부처님의 청정하온 무상 정계 받았으니 이 얼마나 통쾌하고 상쾌하지 안으신가 천당이나 극락정토 마음대로 가서나니 이 어찌 아니 통쾌 하리,,,,이 어찌 아니 통쾌 하리,,,
서쪽에서 건너오신 달마조사 깊으신 뜻 분명하고 확연하니 당당하게 드러내서 제 스스로 그 마음을 깨달아서 밝히시면 본래부터 청정하온 진여자성 고향이라 신령하고 묘한 본체 맑디맑아 자유로워 머무는 곳 따로 없어 어디든지 오고가며 높은 산과 깊은 물과 크고 넓은 온 누리에 참된 빛 광명발해 진여법상 드러내어 지이다.
나무 영산회상 불보살
나무 영산회상 불보살
나무 영산회상 불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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