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에 대한 小考
줄기 세포는 생명체 태생기의 전능세포로서, 이는 어떤 조직으로든 발달할 수 있는 세포를 의미한다. 이 세포는 주로 초기 분열단계 약 14일 이전의 배아로부터 채취 되는데 이 단계의 세포는 장기 형성 능력 이전 단계로 사전에 입력하는데 따라 다양한 특정세포로 배양될 수 있는 특성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분열되지 않은 세포를 배아로부터 수집하여 심근이나 신경 세포 또는 골격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포형태로 배양시켜 여러 질환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이 황우석 박사의 연구 결과이다.
이는 인류의 질병을 퇴치 할 수 있는 위대한 연구 결과 이지만 이 연구에 대한 논란이 분분한 것은 연구를 위한 세포가 배아로부터 얻어지고 그 과정에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세포를 폐기하는 행위를 수반한다는데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임신중절반대 운동단체와 가톨릭, 그리고 기독교 원리주의자들의 반대가 극심한 것인데 그러면 불교의 입장은 무엇인가!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결론적으로는 질병퇴치의 긍정적 평가에 손을 들어 주고 있는 형국인데, 그것은 인간이 자궁에서 태어난 후를 생명의 시작으로 보는 사회법과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어 착상된 상태를 한 생명체의 시작으로 보는 여타 종교의 시각 보다 생명체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포괄적인데 있다.
불교에서는 생명의 순환 일기(一期)를 사유(四有), 즉 중유(中有),생유(生有),본유(本有),사유(死有)로 나누어 보고 있는데, 중유(中有)는 전생과 금생의 중간에 있는 중음(中陰)의 몸으로 우리가 보통 49재를 하는 기간을 말하고, 생유(生有)는 금생에 탁태하는 최초의 몸, 즉 어머니 몸에 잉태하는 순간을 말한다. 그리고 본유(本有)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몸으로 우리의 생명기간을 말하고 사유(死有)는 금생의 마지막 몸으로 이생에서 생명이 끊어지는 찰나를 말한다. 즉 생유(生有)는 생명 탄생의 최초라기보다 그 순환단계의 일부분인 것이다.
특히 육도윤회 중 인도환생(人度還生)처럼 어려운 것이 없다한다. 실질적으로 수억의 정자 중 선택되어지는 것은 오직 하나일 뿐이고, 그것도 임신 중 유산이나 중절로 파생되는 수자령 또한 부지기수이니 얼마나 많은 중음(中陰)들이 생을 받으려다 고배를 마시는가!
이러한 인생난득(人生難得)의 법칙을 욕계 흐름의 보편성으로 볼 때, 그 인성가치는 중생의 아집과 욕구로 점철된 인성(人性)을 바로 잡는 일과 질환으로 고통 받는 산 생명의 아픔과 함께 하는 데 있을 것이며 또한 과학이 더욱 진보발전 하여 세포 변화에 깊이 관여해도 우리의 업식성 까지 바꿀 수는 없는 것이니 인류의 생명존중은 만법유식(萬法唯識)의 요해(了解)에 바탕 한 업식의 점진적 지혜 향상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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