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병실에 다섯명이 확진자로 판명되었고 성만스님도 예외는 아니었다.
전국 오미크론 감염자 수가 하루 15만명을 육박하고 있는가운데 재활병원도 이미 안전지대가 아닌 것이다.
하얀 방염복에 싸인 감염환자들이 코로나치료병원으로 속속 실려가고 있는데
성만스님 앞에서 앰블런스가 오지 않는다.
소식이 들려오길 중증이 아니면 현 병원에서 치료하는 것으로 방금 정책이 바뀌었단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짐을 다시 풀고 서송병원에서 치료받게 되었다.
폐기처분한 과일만 아깝게 되었다.
잘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