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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격리

    글쓴이 : 둔봉영주  (223.♡.163.29) 날짜 : 2021-01-06 (수) 23:55 조회 : 91


    나는 선사(禪師)의 설법(說法)을 들었습니다.



    '너는 사랑의 쇠사슬에 묶여서 고통을 받지 말고 사랑의 줄을 끊어라.
    그러면 너의 마음이 즐거우리라'고 선사는 큰 소리로 말하였습니다.



    그 선사는 어지간히 어리석습니다.

    사랑의 줄에 묶인 것이 아프기는 아프지만 사랑의 줄을 끊으면
    죽는 것보다도 더 아픈 줄을 모르는 말입니다.



    사랑의 속박은 단단히 얽어매는 것이 풀어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해탈은 속박에서 얻는 것입니다.

    님이여, 나를 얽은 님의 사랑의 줄이 약할까봐서
    나의 님을 사랑하는 줄을 곱들였습니다.



    -한용운(1879~1944)'선사의 설법'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