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바다

긴 세월에 퇴색한듯 무채색의 법당
 칠보로 단장하신 곱디고운 부처님을 뵙는 순간
절로 환한 미소가 지어 지더군요
달콤한 사탕대신 오백 나한님들과의
무언의 눈빛 교감에
나한님들께선 익살스런 표정으로
나를 반겨 주셨습니다
마치 선을 표현한듯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여
더욱 세련되 보이는 거조사
그 끝자락 툇마루에 걸터앉아 잠시나마
좋아하는 책을 읽어 보는 호사도 누려 보고 왔습니다
낡고 오래 됨이 자연과 사람을 조화롭게 이어주고
편안함을 선사하는것도 몸소 느끼고 왔습니다
두분 스님과 모든 분들 덕분에 감사히 잘 다녀 왔습니다

결산내용은 
공지사항에  목록 7번 순례안내 및 결산 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거조암에서 한분 한분 읽어가었는데
내 눈에만 보였을까  ?!
500나한존자님중에  같은분인지는 몰라도 분명히
한글 이름이 같으신 분 계셨으니
( 493, 무량의 존자,  500 무량의 존자)
아마도 한문 표기로는 다르지않을까 ?  싶은마음으로
순례를 무사무탈하게 잘 회향을 해서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행복하십시요.  성불하십시요  합장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