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코스는 야라시야마, 금각사, 청수사, 여우신사
모르는 사람들이 각각의 호텔에서 나와 합류했고
'여행한그릇'에서 안내 한다.
'태풍의 산'이라는 야라시야마는 잘 관리된 대나무 숲과 도월교, '방장' 현판의 선원이 유명하다.
그 곳 선방과 정원에서 포행도 하고 앉아도 보니
일본선원은 구도자보다 주변환경이 이미 정에 들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정에서 깨어 소바도 먹고 말차도 마시며 나머지일정을 소화했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그 가운데 보고 바로 알 수 있는 건 한국아줌마들 이었다.
특유의 쌈닭 같은 전투자세의 치장과 표정에서 어쨌든
'익스큐스미'나 '스미마생'이 익숙해보이지는 않았다.
마지막 코스 여우신사에서 산통을 흔들어 점을 봤더니 대길 운이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