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버스에는 이런 장사치들이 있었죠.
자~~장내에 계신 신사숙녀 형님동생누이여러분
방금 교도소에서 갓출소한 홍길동 인사드립니다
목마른 사슴이 물을 찾듯
길 잃은 아이가 엄마 찾듯
세상 한번 잘 살아보겠다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어쩔수 없이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방금 여러분께 나눠드린 볼펜이 비록 한자루에 10원,
결코 여러분들에게도 적은 돈은 아니겠지만
부디 도와주시는셈치고 한자루만 팔아주신다면
저는 다시는 교도소에 안가고 세상한번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자 크다면 큰돈이고 적다면 아주 적은돈입니다.
한자루만 팔아주세쇼
네 고맙습니다 자!
한자루만 팔아주세요
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