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대체로 환자나 간병인이 한가하다.
누워서 손 운동하고 있다.
명장님과 총무 법성거사가 다녀가시고
집이 가까운 대원해 보살님도 모밀전병을 들고왔다.
정오거사가 가져 온 육년근 산삼,
기립성 저혈압을 잡는데 일조를 할까?
두 뿌리씩 저녁마다 씹어 먹게 하란다.
한 때는 암담해서 시계가 제로였는데
똑같이 등 떼다 전봇대에서 떨어진 삼년차 스님 얘기가
서두루지 말고 결국 시간을 보내야 좋아진다고
이 스님은 성만스님보다 더 심해 아주 박살이 났더란다.
지금은 휠체어 타고 정원에 물도 주고 급하면 조금씩 걷기도 한다고,,,
시간이 약인가?
동대일산이 널널해서 간병하기는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