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들

자전거 동호인들이 올라왔다.
주차장도 있는데 굳이 법당 앞에서 몸을 푼다.
금방 가려니 내버려두고 있는데 명부전 뒤로가 소변을 보고
오는 녀석들이 있어 잔소리를 안할 수 없었다.
멀쩡하던 도덕 군자도 무리 지으면 막행하기가 쉽다.
그래서 절 마당을 훈련장으로 이용하는 예비군들에게는
주의 사항을 조목조목 일러 주고 있는데, 대체로 잘 지켜지는 편이다.
동호인을 이끄는 리더는 보다 더 세심히 살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