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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꺼벙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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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둔봉영주 (211.♡.203.230)
날짜 : 2021-07-10 (토) 23:01
조회 : 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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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꺼벙이, 꺼멍이, 까맹이
그때 그때 부르는 사람마다 다르다.
정은 그렇게 드는 것
은근슬쩍 굴러온 강아지를
그렇게 쫒아 냈는데
꿍얼 꿍얼 버텨낸 꺼멍이
이젠 없으면 못살 존재가 됐다.
제법 성견의 모습을 갖춘 녀석이
풀 뽑아낸 화분에 쏙 들어갔다고
사진을 찍어 보냈다.
행동 하나하나가 이뻐 죽겠다는 것
절대 말은 안해도
느낌으로 안다.
정은 별 수 없이 드는 것
든자리 난자리 모르고 알고
그렇게 만났다 헤어질 것
경계는 흩어졌다 모였다.
꺼벙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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