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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게시물 5,744건, 최근 2 건
       

    봄 손님

    글쓴이 : 둔봉  (221.♡.210.69) 날짜 : 2006-02-21 (화) 19:01 조회 : 1297




    나의 캐논 EOS d30카메라는 항상 대기 중이다.

    마치 APC 장갑차에 실탄 장전한 M60을 항상 거치해 놓듯,
    언제나 다르륵 긁을 준비가 돼 있는 것이다.

    그 것이 한동안 먼지만 쌓여 있다가 드디어 오늘 한건 했다.

    이른 아침 족구장 벚꽃나무에 벌레 파먹느라 목탁소리 내며 정신없는 새 한 마리를
    선방 창문에서 300미리 줌으로 당긴 것이다.

    고것 참 어데서 저런 것이 날아 왔을까?
    우선 급하게 몇 샷 찍고 좀 더 소리죽여 접근해 보았다.

    허허,,, 고놈이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듯 살살 접근 하는 나를 눈치 채고
    반대 방향으로 몸을 돌려 숨었다가 다시 멀어지면 제자리 와서 작업에 열중한다.

    이름이 뭔지는 몰라도 예쁜 것이 영리하기까지 하다.
    뜻하지 않은 반가운 손님이었다.
     



    구명숙 (222.♡.12.100) 2006-02-22 (수) 14:27
      예쁜 봄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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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덕 (220.♡.40.77) 2006-02-23 (목) 12:20
      저도 저런 경험이 있었습니다...살살 접근하면 날아갈 생각은 안하고 반대방향으로 몸을 돌려 숨었다가...다시 멀어지면....~~/가려웠을 곳을 긁어주니 벚나무가 시원해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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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건영 (211.♡.132.40) 2006-02-23 (목) 22:41
      봄이 가까이 온것 같네요.봄 손님도 찾아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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