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말고 살아라.
이 세상 삼라만상은 생기면 멸하기 마련이다.
부처님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도리를 가르쳐 주셨고
49년을 대 법고를 치셨다.
그 원리의 핵심은 “죽지 말고 살아라.” 였으며
말도 글도 이론도 모두가 방편 이였든 것이다.
자기에게 있는 산부처를 외면하고 밖으로 헤매기만 한다면
천만년 구해도 부처의 뜻은 그만두고 자기 사는 길도 못 찾는 법인데
그래서 원효스님도 “섶을 지고 불로 들어가지 마라,
길을 두고 미로 가지 마라.” 하셨다.
우리는 수없이 반복하지마는 결국 죽는 일밖에 하는 일이 없다.
부처님은 "5백 생을 사는 동안 무엇을 하고 살았는가!" 회고 하며
하도 가소롭고 어리석어 살아온 길에서 창피함을 느끼셨던 것이다.
그래서 깨달음을 득 한 후
영원토록 살 것으로 착각하고 사는 중생들에게 늘 일침을 가하는 것이다.
보다 지혜로울 일이다.
(불기 2533년 7월, 16년전 법문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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