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분분 한 춘설

“너가 나를 쪼께 띄엄띄엄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잉? 어메 미쳐분거~~”

전라도 가서 이런 소리 들으면 상대방이 상당히 기분 나빠 있는 상태인줄 알면 된다.


“춘설이 난분분”하다

어지러이 날리는 봄눈에 이 이상 더 적절한 표현이 있을까?

“난분분”하다는 의태어에 흩날리는 봄눈이 눈에 선하다.


그런 봄눈이 쪼깨 띄엄띄엄 오는 경향이 있다.

“눈이 또 왔어야~~ 어메 미쳐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