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추위에 다리 앞으로 차 가지고 법회 보러 오는 신도들 마중 나갔다.
버스 타고 오는 분들의 편리를 위해서 얼마 전 부터 신도회에서 해오던 행사인데
당번인 회장님이 늦는다고 해서 대신 처음 나가 보았던 것이다.
기분이 묘했다.
절에 오는 분들의 편리를 위해 하는 이 작은 서비스가 왜 이리 머쓱한지,,,,,,,,
교회에서는 못 모셔 가서 안달들이라는데,,,,,,,,
다리 앞에서 추위에 종종걸음으로 서두르는 일행들을 태우며 왜 진작 이런 행사가 없었는지 후회도 되었다.
불자들은 절에 나온다는 자체만으로도 한분 한분이 그 거주지역의 훌륭한 포교사요 법사로 봐야 하는 것 아닌가.
절에 나오려면 얼마나 많은 친척과 이웃 교인들의 희유와 유혹을 버터야 하는지 왜 모르는가.
참말로 업어서 날라도 시원찮은 것을,,,,,,,
오늘 입춘 법회에 동참한 여러분 모두 삼재소멸하시고 무장무애 하세요.
삼재소멸이란 곧 탐진치 소멸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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