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화장실 가운데 쪽 수중 모터가 고장이 났다.
원인은 볼탑의 끝이 얼어 물 공급이 안 되는 상태에서
물이 소모되고 비게 되자 열선이 모터에 닿아 동전크기의 구멍을 내 버린 것이다.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 수중 모터를 분리 해다 수리를 했다.
우선 구멍 난 곳에 적당한 프라스틱을 구해 대고 끈으로 힘껏 묶은 후
순간접착제를 세밀히 발랐다. 그런 후 충분히 굳기를 기다려 다시 땜질 주위를 실리콘으로 쏴서 발라준 것이다.
실리콘도 충분히 굳히고 수중에 다시 안착시킨 후 전선을 연결 하고 전기 테이프로 마무리 하고나니 정상 가동 되었다.
칙칙,,,,칙칙,,,,
물이 압이 잡혀 힘차게 잘 나왔다.
작은 희열을 느껴 본다.
이렇게 고장 난 물건의 원인을 알아 잘 고쳐 놓으면 작은 기쁨이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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