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할 수 있다는 것은 능력이다.
우리는 살아가며 여러 가지 일에 집중하며 산다.
그것이 자기 직업에 관련 되었던, 취미나 레저 활동에서 일어나는 일이던
또는 두 가지가 동시에 적용된 일이던 집중 할 수 있다는 것은 능력이요 행복이다.
낚시를 하는 사람의 가장 큰 즐거움은 손맛보다도 집중 할 수 있는 그 과정에 있다고 한다.
영화를 보고 책을 볼 때는 감독과 저자의 의도에 코드를 맞추려 집중해보고, 음악을 들을 때도 선율과 함께 그것을 표현하는 오디오 기기의 능력까지 세심히 집중 할 때 그 즐거움은 배가된다.
음식도 혓바닥의 오감을 두루 자극해 느껴가며 천천히 씹어 집중해 할 때 식도락의 진수가 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굴비를 먹을 때도 머리를 통째로 씹으며
아가미와 주둥이, 머리, 눈알 등에서 나는 제각각의 맛을 즐긴다고 한다.
“일은 머리로 한다”라는 말도 바로 집중력에 관련된 이야기일 것이다.
그것은 일의 순서를 머리로 먼저 그려 정리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가장 능률 있고 사고 없이 마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이 눈에 안 들어오는 사람은 그만치 집중력에 문제가 있다고 봐도 좋다.
우리가 일정한 시간 일정한 일에 올인 할 수 있다는 것, 어쩜 그보다 더 멋진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어느 옛 스님은 도를 묻는 제자에게 “밥 먹을 때는 밥만 먹고, 잠잘 때는 잠만 자고, 일 할 때는 일만 한다”고 했다.
그것이 도에 집중한다는 일갈인 것이다.
나는 지금 무엇에, 어떤 가치에 올인 해 집중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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