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한 느낌은 목욕하고 나서만 있는 게 아니다.
도량에 비닐조각이나 담배꽁초 등을 주어도 개운하고
분리수거 된 쓰레기봉투와 재활용자재를 구청에서 수거해가면 더욱 개운하고
화장실 파리모기 유충제거 약을 뿌리거나 떨어진 화장지 비치하고 나면 역시 개운하다.
잡초 제거하고, 늘어진 나뭇가지 처내고, 밀린 빨래하고 나면 개운하고
마지막 정진시간 방선죽비 치고 나면 개운하고 또, 예불 끝에 법당 촛농제거하고 나면 그렇게 개운 할 수가 없다.
49재 염불 마치고나서 느끼는 개운함이나 법회 때 법문하고 나서느끼는 그것은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개운함이다.
또 개운한 일이 없을까?
아~~ 토요일이나 일요일 야간까지 족구시합하고 나면 진짜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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