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자는 자기보다 낫거나 같은 도반을 만나지 못하거든,
그는 결연히 홀로 외로운 길을 가도록 하라. 바보와는 길벗이 되지 않는다.”
아함경 강의 일요교재의 바보에 대한 여러 가지 중 하나이다.
이문구를 이렇게도 바꾸어 보고 싶다.
“구도자는 자기보다 복이 많거나 같은 도반을 만나지 못하거든,
그는 결연히 홀로 외로운 길을 가도록 하라. 박복한 사람과는 길벗이 되지 않는다.”
바보이기에 박복하겠지 만은 박복한 사람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순간순간에 이기적이고 남을 위한 희생이 있다 해도 계산이 앞서있고 상이 남아있다.
그것이 숙세 업으로 배어있다.
현명하기에 다복하겠지 만은 다복한 사람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항상 남을 배려하는 가운데 자기 처신이 있고 남을 위한 희생이 있다 해도 자기 한마음에서 잊어버리는 게 습관화 되어 있다.
그것이 숙세 업으로 배어있다.
복 지을 일이 아니면 무소의 뿔처럼 홀로가자,,,,
작복은 상없는 선행에서 찾아야 하고
현명하다함은 무주상을 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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