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보살)십지
제1 환희지(歡喜地)에서는 보살이 처음으로 불법의 이치를 깨달아 기쁨을 느끼는 경지이다. 비심은 지혜의 우두머리라고 하듯이 보살이 환희지에서 느끼는 기쁨이란 곧 부처님을 믿고 공경할 때 생겨나는 마음이며, 자신의 쾌락을 쫒지 않는 마음이다.
제2 이구지(離垢地)에서는 더러운 때와 같은 번뇌를 떨치고 청정함을 얻게 되는 경지이다.
발기정(發起淨)과 자체정(自體淨),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되며 무엇보다도 보살은 계율을 지키고 10선행(善行)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제3 명지(明地) 또는 발광지(發光地)에서는 열 가지 깊은 마음이 들어나 불도를 수행하는 효과가 밝게 드러나는 경지이다. 깨끗한 마음, 씩씩하고 예리한 마음, 싫어하는 마음, 욕심을 떠난 마음, 물러나지 않는 마음, 견고한 마음, 매우 밝은 마음, 만족이 없는 마음, 훌륭한 마음, 큰마음.
제4 염지(焰地)또는 염혜지(焰慧地)에서는 지혜로 모든 번뇌의 불길을 태워버리는 경지이다.
천억의 악마도 청정한 도를 파괴할 수 없다.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제5 난승지(難勝地)에서는 끊기 어려운 무명을 끊는 경지로서 어려운 고비를 이겨 내는 경지이다. 기억이 뛰어나다해서 念者 지혜로 결정한다하여 智者 마음이 굳다하여 堅心者 선정을 잘 닦아 得神通者라 한다.
제6 현전지(現前地)에서는 12연기로서 유심계를 관해 지혜가 드러나는 경지로서 보살은 세상의 모든 사물이 공하다는 것을 깨닫고 모든 번뇌를 없애는 것이 곧 부처의 지혜를 얻는 길이라 한다.
제7 원행지(遠行地)에서는 성문연각 이승의 경지를 멀리 떠나 부처의 세계로 들어서는 경지
제8 부동지(不動地)에서는 마음의 동요가 없는 심행(深行)의 경지로서 저절로 보살행이 이루어진다.
제9 선혜지(善慧地)에서는 부처의 지혜와 거의 같은 경지로서 설법이 자재하고 언어가 능통하여 어떠한 곳에서도 막힘없이 자재한 설법을 구사한다.
제10 법운지(法雲地)에서는 부처님의 법은 마치 만물을 소생시키는 비의 원천인 구름과도 같이 지혜의 구름이 널리 감로의 비를 내리는 경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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