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 종회의원 선거에 다녀왔다.
종회의원은 조계종의 각 지역구 본사에서 선출되어 종단운영에 참여하는 직책으로 사회의 국회의원 소임과 같은 역을 맡은 스님들이다.
본사마다 문중회의에서 합의되어 선거 없이 추대되기도 하지만 이번의 조계사 같은 경우는 네 명 선출에 다섯 명 스님이 출마해 한사람이 고배를 마시는 형국을 띠고 있었다.
조계사를 본사로 적을 두고 있는 유권자스님이 800명을 넘는다하니 타 본사에 비해 꽤 많은 숫자이고 그를 증명하듯 북적대는 가운데 실로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스님들이 많았다.
이런 옛 도반들의 해후를 돕는 일도 선거제도가 주는 여러 긍정적 측면중하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오랜만에 들러 처음 보는 총무원의 신축건물들을 둘러보고 돌아왔다.
당선된 의원들의 건실한 봉사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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