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수선원
법수산당
  • 불자마당
    •
  • 지대방
  • 공지사항
    •
  • 법수모임
    •









       2024 년 / 12 월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지대방
    Home>법수산당 > 지대방
    		총 게시물 5,609건, 최근 0 건
       

    당신

    글쓴이 : 둔봉  (221.♡.210.34) 날짜 : 2006-11-24 (금) 08:38 조회 : 875





    지금 당신

    컬러풀한 당신


    제빛을 못 이겨 터져버린

    色 폭탄의 당신


    쓸다 지쳐 돌아간 발자국

    벌써 덮어버린 당신


    주인 잃고 기대선 대빗자루

    몰래 물들이는 당신


    空을 色으로 일러주는

    般若의 당신


    아침햇살에도 잎 떨구는

    예민한 당신



    박진영(頭陀) (58.♡.202.24) 2006-11-24 (금) 09:13
      *^^*
    댓글주소
    盡峰(김상재) (211.♡.129.37) 2006-11-24 (금) 11:11
      '空을 色으로 일러주는 般若의 (노오란)당신'의 결실을 며칠 전 법운지보살로부터 보시받아 그저 전자렌지에 익혀 먹을 줄만 알알았지, 그런 당신의 절절한 가르침은 미처 생각지도 못했어요..

    전자렌지 안에서 펑펑 터지는 은행처럼 '?'가 펑펑터져서, 큰스님말씀처럼 오도독 오도독 사는 재미를 느껴야 되는데...



    댓글주소
    高峰(임외석) (210.♡.177.184) 2006-11-24 (금) 14:43
      인간을 포함하여 모든 생물은 절정기가 가장 아름다운가 봅니다.

    色을 통해 空의 이치를 느낄 수 있는 참으로 아름다운 사진입니다.

    법수선원의 가을은 이처럼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댓글주소
    수인심 (203.♡.141.65) 2006-11-24 (금) 15:38
      "주인잃고 기대선 대빗자루 몰래 물들이는 당신"
    이 표현이 절정의 단풍을 닮았습니다
    댓글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