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입장료가 폐지되자 사찰측에서 징수하는 문화재 관람료만 덩그러니 남아서 민원이 야기되는지 연일 단골뉴스이다.
애초 총무원장이 직접 앞장서서 종단차원으로 국립공원입장료 무료화에 나선 결과이기도하다.
막상 국립공원입장료가 폐지되면 당연히 시비가 있을 것으로 예감해 그 홍보와 대책이 있었어야했는데 그 부분에 소홀했던 점이 없지 않다.
관람객입장에선 이왕 폐지되는 거 모조리 없애버리든가 관람자한테만 받았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단순한 문제이지만은 아닌가 보다.
어느 나라나 문화재 관람료는 존재하고 있고 우리는 해외여행비로 아낌없이 지불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그중 제일 싸다는 것이 사찰측입장이다.
또한 웬만한 등산로는 거의 다 사찰부지에 속해있다.
해인사가 있는 가야산은 상봉부터 신 부락과 가야마을까지 전부 사찰 땅이고
월정사와 상원사가 있는 오대산은 상봉 비로봉에서 내려다보이는 전부가 사찰림이다.
설악산 신흥사 역시 마찬가지다 사찰 부지를 밟지 않고는 등산을 할 수 없게 되어있다.
이렇게 유명산의 부지가 거의 사찰부지이고 그 안의 웬만한 전각이나 탑들이 다 보물이고 국보이며 또한 산내 암자 곳곳에 흩어져 있으니 관람구분이 애매한 것이다.
불자들은 조계종신도증이 있다든가 사찰간 협조가 이루어지면 무료통과 되어 큰 불만이 없지만은 대체로 이교도나 비불자들이 그 비용을 아까워하고 있는 형국이다.
막무가내로 없앨 수 없다 면은 매표소위치 이동 등의 합리적 징수 방안이 세워져야 하겠다.
한편, 법수선원의 문화재는 언제나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
서울시지정 지방문화재 28호 “법수선원 산신도”.
무료로 많은 사람들이 관람해주시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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