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상속 - (중생이 생기게 된 연유)
"부루나여, 밝은 것이라는 허망한 것이 覺의 밝은 것에서 허물이 된 것이니라.
허망한 것이 생긴 뒤에는 밝은 이치(明理)가 뚫고 지나갈 수 없음에, 듣는 것은 소리를 뛰어넘지 못하고 보는 것은 모양(色)을 넘어갈 수 없어서, 색과 냄새와 맛과 촉 등의 여섯 가지 허망한 것이 생겨, 여기에서 보고 듣고 깨닫고 느끼는 것이 나와서 같은 업장끼리 서로 얽히고 합하고 여의어서 생기기도 하며 변화를 이루느니라.
밝은 데를 보면 색이 나타나고 거기서 생각(想)을 이루나니, 생각이 다르면 미워지고 생각이 같으면 사랑하는데, 그 사랑이 흘러 종자(씨)가 되고 생각을 받아들여 태(胎)를 이루느니라.
그로인해 갈라람(kalala,입태 후 初 7일간의 상태)과 알포담(aribuda, 입태 후 2주간의 상태).... 등이 생기느니라.
태생,난생,습생,화생들이 제각기 응할 바를 따라서...... 이러한 것들이 서로 번갈아 변하여 업으로 받는 과보로 갖가지 衆生이 되느니라...."
<능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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