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법사 (동)

차유만,대련화 불자님 댁의 장남 "영수"는 동국대 불교대학 학부시절 이미 국방부의 군법사 임용시험에 합격하여 임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학부졸업과 동시 군법사로 임관하였으나 지금은 조계종에서 실시하는 출가스님들의 정식코스를 똑같이 다 밟아야 한다는군요.

행자생활을 거쳐 수계를 받은 후 강원의 “치문”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삼 사관학교에서 11주의 군사교육을 받고 또 3개월의 의식집전 교육과정을 거쳐야 “중위”달고 사단법당에 정식임관이 된답니다.

그래서 해인사에서 행자생활을 마친 "영수"는 어제 직지사에서 200여명의 출가자들과 함께 사미계를 받고 이틀 휴가기간의 짬에 법수선원에 들러 선방보살님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불명은 "원문".

행자생활중 수시로 행해지는 천배와 삼천배로 10킬로가 빠졌다는 사미승 "원문"은
이젠 해인사 강원의 ‘치문반“에 입방하여 내전 교육을 받고, 아마 내년 초쯤 임관하여 군포교전선의 훌륭한 역군이 될 것입니다.

아들의 밤톨같이 깍은 사미승의 모습에 대견해하며 환희심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두 불자부부의 모습에 감사드립니다.

차영수! 원문수좌!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