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독송은 속도감과 함께 리듬을 타야한다.
목탁이 못 따라 올 정도의 속독으로 일정한 높낮이의 리듬을 타 읽어야 운율이 맞아떨어지고 읽는 자, 듣는 자가 모두 편하다.
그러려 면은 전체를 한번 외워야한다.
한번 안보고 다 외운 뒤에 경전을 보며 독송을 해야 리듬감을 즐길 수 있다.
안근으로 보고 구근으로 발음하며 이근으로 듣고 비근으로 호흡하니 잡념이 들어올 짬이 없고 목탁을 치고 책장을 넘기니 신근, 뜻을 헤아려야 하니 의근까지, 이렇게 우리의 육근이 통일이 되어 일독을 하고나면 가슴깊이 울어나는 신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일독으로 모자라 두 세독은 기본이고 아침독송이 모자라 저녁독송까지,
하루 칠독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고, 물론 그 뜻도 이미 나의 것이 되어 있어
색과 음성을 떠난 이근원통의 여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일단 한번 외우는데 도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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