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 Oriented Obesity Control System’의 줄임말인 ‘북스(BOOCS) 다이어트’ 는 ‘뇌지향성 비만 조절 법’이라는 의미로 일본 규슈대학의 명예교수이자 순환기 전문의인 후지노 다케히코 씨(68)가 주장하는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며 빼자는 다이어트 방식이다.
사람이 먹을 것을 못 먹어 일정한 한도를 넘어가면 뇌가 피로해지면서 뇌의 활동에 무리가 오게 되고 피로가 쌓이게 되는데, 뇌에 피로가 쌓이면 미각이 둔해지는 등 오감(五感)의 기능이 떨어지고 오감 이상 상태가 지속되면 필요 이상으로 과식이나 폭식을 하는 등의 행동 이상이 오고 이것이 오히려 비만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먼저 뇌 피로를 해소하면 뇌의 활동과 함께 미각도 정상적으로 되돌아오고, 자연스럽게 몸의 상태도 좋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요요 현상을 겪는 이유는 음식조절이나 운동 등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함으로써 뇌 피로를 유발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후지노 박사의 설명이다.
후지노 교수가 추천하는 방법은 ‘쾌식(快食)’이다.
좋아하는 음식을 시간을 들여 느긋하게 먹는 것이며 운동도 하기 싫으면 하지 않고, 하고 싶을 때 하는 것이다.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면 오히려 병이된다는 것.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먹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뇌를 만족시키면 미각 이상이나 폭식과 같은 증상이 해소되면서 자연스럽게 살이 빠진다는 원리다.
실제로 일본 후쿠오카 현의 공무원 공제조합의 비만 직원들이 이 다이어트를 한 결과 전체의 95%인 약 1400명이 1개월에 평균 3㎏의 감량되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고한다.
음식,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운동, 하고 싶을 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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