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 온 “진돌이”와 “완돌이”예요!
같은 수놈들이라 앞으로 엄청난 서열싸움이 예고되는 가운데
완도에 계신 주홍스님 편에 두 놈이 오고 “백비”와 “백만”이가 갔다.
귀가 흰놈이 “진돌이”이고 약간 누런빛을 띈 놈이 “완돌이”인데 먼저 온 “영화”와 근친이 아닌 토종 진돗개로 앞으로 법수선원 개들의 품종관리에 기여하리라 본다.
진도토종 견은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구분한다.
1, 특별한 교육 없이도 주인의 말귀를 알아듣는다.
1, 아무리 반가워도 사람 몸을 터치하지 않는다.
1, 귀가 늦게 서며 필요이상으로 크지 않다.
1, 식성이 과하지 않고 적당량의 음식으로 만족한다.
1, 항상 주위경계를 게을리 않으며 자기영역을 확실히 지킨다.
1, 털이 촘촘하고 꼬리가 원을 그리며 섰을 때 자세가 반듯하다.
1, 사냥 솜씨가 뛰어나다.
이렇게 개들을 키우기 위해서는 새끼 때부터 매달 한번 씩 석 달에 걸쳐 백신주사와 회충약을 먹이는 것을 기본으로 매년 광견병주사와 모기와 진드기로부터 전염되는 사상충예방약 투여, 또 개집청소와 목욕시키기, 밥그릇 씻어놓기 등 청결을 위한 기본관심이 필요하다.
진돗개의 단점은 마지막의 뛰어난 사냥솜씨이다.
엊그제도 주인 보라는 듯 자랑스럽게 토끼 한 마리를 법당 앞에 잡아다 놓았는데,
주위의 너구리 토끼 두더쥐 다람쥐 청설모등이 남아나질 않는다.
이런 사냥솜씨는 진도견이 세계적 명견이 되지 못하는 단점중하나이다.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하루 두 끼의 고급사료외에 일체의 다른 음식물을 주지 않는다.
<"지혜"도 양평 세월리로 엇그제 가고 육바라밀 중 "선정"이만 남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