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적 병역거부라는 명분으로 군대 안가고 교도소로 가는 사람들이 매년7~8백 명씩이나 된다고 한다.
그로인해 양산되는 전과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 형국이라 앞으로 국방부에서는 현역보다 두 배의 기간으로 소록도로 보내 봉사하게 할 모양이다.
여호와증인을 믿는 성우 ‘양지운’씨는 큰아들이 이미 형을 받고 있고, 나머지 두 아들도 그 전철을 밟을 예정이라 몹시 괴로웠다는데 가장 괴로웠던 것은 군대갔다온 사람들이 “그러면 우리는 비양심적인 사람들이냐?”고 반문할 때였다고 한다.
젊은 그들이 전쟁 나도 총 안 들고 그 시간에 무엇을 할지 궁금하다!
임진왜란 때 서산,사명이 이끄는 승군단의 칼과 창을 가리키며 성직자가 무기를 들면 되겠냐고 비난하던 어느 목사의 설교가 생각난다.
또한, 스님도 군대 가냐고 생뚱맞은 질문을 하던 사람들도 있었다.
이미 예비군, 민방위는 옛이야기가 되었지만 조계종 총무원에는 아직도 승군단의 일원으로 등재돼있다.
소집은 안하고 있어도 그 나이제한이 60세까지인 것이다.
절집 안에서는 아직 현역인 것이 기쁘다.
오늘 여의도하늘에서 고공 낙하하는 특수부대원들을 볼 수 있으려나?
오늘 국군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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