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다시 네팔입니다.
인터넷이 되니 사람사는 동네갔네요.
호수가 있고 조깅들하고 공기도 좋고 히알라야 등산객들이 모여드는 "포카라".
한국음식도 없는 메뉴가 없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어제 초하루 법회 잘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빠진 일정을 더듬어 볼께요.
"카쥬라호"에서 온갖 교합체위들을 구경한 우리는 밤 늦게 "쟌시"역에 도착해 새벽 2시 기차를 기다렸습니다.
역 주변은 누워있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고 쥐들은 곳곳에서 발에 채이고 철로위에는 아이들이 쓰레기를 태우며 몸을 뎁히고 있었어요.
웨이팅룸에서 엘지 테레비뎐으로 유치찬란한 인도영화를 보고 새벽4시 연착한 기차에 올라탔습이다.
7시간 걸려 "보팔"억에 도착한 우리는 숙소에 짐을 풀고 차를 대절해 3시간 달려 바로 산치대탑을 둘러보았습이다.
각 게이트의 화려한 문양에 감탄하고 아십게도 아소카필라는 부러져 누워 죽림정사의 그것 처럼 완벽하지는 안았지만
댈리 박물관에서 보았던 네사자의 위용은 이나라의 국장으로 각종 돈에 새겨져 사랑받고 있었습니다.
bc2-3세기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자체만으로도 감명깊었는데 그것이 아소카왕의 원력으로 새겨진이 수많은 부처님의 일대기중 메인에 해당되니 감회가 더했습니다.
"보팔"시내로 돌아와 인터넷방에 들르니 한글서비스가 안되어 소식을 전할 수 없었습니다.
보팔에서 일박한 우리는 다시 기차를 타고 "부사발"역에 내려 "잘가온"이라는 동네에 짐을 풀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성지순례 일정을 소화시키려는 순간입니다.
"아잔타석굴"과 "엘로라 석굴", 그동안 중국의 운강석굴과 돈황석굴을 용문석굴등을 둘러 보았지만 왜 간다라미술의 꽃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불상과 벽화의 조성미와 역사성에서 그 차원이 달랐습니다.
역시 마냥 외국인에 대한 호기심과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순례온 인도 학생들과 함께 어울리고 엘로라순례를 마친 우리는 만세 삼창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무사히 성지순례를 마치고 이제 카투만두로 아웃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인도 서남부 경제도시 붐바이 가까운 부사발에서 서른한시간 기차를 타고 갔던 역을 되짚어 올라와 "고라프로"역에 도착했습니다.
룸비니순례 때 넘었던 네팔국경의 "소나울리"를 다시 3시간 달려 도착해 간단한 입국 수속을 마친후 네팔지역에서 "에그후라이라이스"로 저녁을 한 우리는 바로 6시 여행사 버스에 올라타 지금 이 곳 "포카라"에 밤 한시에 들어 왔습니다.
아쉽지만 하루일정을 찝트레킹으로 히말라야 산들을 둘러보고 내일 카투만두 공항으로 아웃합니다.
아침 먹으로 가자고 부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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