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돌이”는 “완돌이”를 강하게 제압 한다.
“완돌이”, 자기 힘껏 이빨을 드러내어 대항을 해보다가는 결국 깨갱 꼬리를 내린다.
수컷 개들을 같이 풀어 키우면 자기들끼리 꼭 우열을 가리는데 지는 놈 봐주기가 여간 괴롭지 않다.
항상 제압하는 놈이 수시로 괴롭히기 때문이다.
두 수놈이 이제 성견이 되니까 싸움횟수가 더욱 잦아졌다.
그래서 교대로 풀어 키우는 것도 방법이기는 하나 그것도 하루이틀이고해서 두 놈 중 하나를 고향으로 보내야 되는데 고민이다.
수놈의 강성을 지닌 “진돌이”를 남길까.
비록 진돌이한태는 지지만 항상 옹알이를 하며 감성이 강한 “완돌이”를 남길까.
어떤 놈이 족보 있는 암놈 “영화”의 상대로 적당할까.
“영화”는 완돌이를 좋아했는데 둘 사이를 진돌이가 강하게 치고 올라오자 그냥 형세를 수긍하고 요즈음은 진돌이를 달고 다닌다.
“힘이 강한 놈인가,,,, 감성이 많은 놈인가,,,,”
새끼들의 품성으로 어느 수놈이 적당할까.
곧 있을 "영화"의 발정기를 두고 목하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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