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랑, 조진년, 변태산, 고추양, 신호탄, 방귀녀, 방귀남, 성 병, 최고다, 최최고,
백김치, 천방울, 임신녀, 변기통, 설사국, 김치국, 이맹똥, 김만두, 우동국, 남달리,
구빠이, 사람임, 이십원, 피바다, 안 녕, 하지마, 하지만, 자위왕, 강아지, 고양이,
이매듭, 경운기, 지애미, 구여운, 왕변태, 동싸개, 신난다, 복돼지, 지대로, 이번꽝,
마 음, 방국봉, 변태랑, 조까치, 손가락, 조약돌, 마진가, 이튼튼, 김개년, 피해자,
권태기, 권태녀, 오리온, 목소리, 강간자, 허달려, 박비듬. 강한힘, 하숙년, 도래미.
이번에 개명 신청된 이름들이랍니다.
옛 어른들이 이름을 천하게 짓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고 그래요.
그것은 이름이 귀하면 몸이 천해지고 몸이 귀하면 이름이 천해지기 때문이랍니다.
월정사 특강 때 탄허스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몸이 귀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자식들 이름을 "개똥이" "소똥이"로 지었나 봐요.
실재로 몸이 귀하신 대통령의 이름은 아주 천해지지요.
아무나 "두환이" "무현이" "영삼이" "물태우" 그러자나요.^^
반면 시골 촌노의 이름은 아주 귀하지요.
아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
그렇다고 시골 촌노가 천하다는 것은 아니고 비유를 들어 그렇다 이거지요.
그러고 보면 위의 경우는 너무했지만 이름이 평범하고 이상하다고 싫어 할 것만도 아닌 것 같아요. 너무 이름을 예쁘고 아름답게만 지으려 할 필요도 없을 것 같고,,,,,
참고로 나의 속명은 “성실”이랍니다 이성실.
이름이 귀해 몸이 천한건지 몸이 귀해 이름이 천한건지는 모르겠어요.
개명신청을 해야 할 것 같기도하고,,,
둔봉영주(鈍峰泳柱)가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