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잔타에 가서 제1번 굴의 연화수보살을 친견하고 왔느냐는 질문에 눈이 번쩍 뜨였다.
“응? 연화수보살? 내가 연화수보살을 친견하고 온거야?,,, 만거야?...”
알고 보니 인도 아잔타에 가서는 손에 꽃을 든 1번 굴의 연화수보살을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친견해야하는 것이다.
그런데 하도 많은 굴의 많은 불보살님들을 두어 시간에 다 둘러보느라 제대로 기억도 나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그 연화수보살을 그대로 모사하여 그려 모신 절도 있다할 만큼 작품성이 뛰어난 보살이라는데,,,,,,,,
그래서 찍어온 자료들을 열심히 뒤져 살펴보니 다행히 연화수보살의 벽화사진이 희미하게나마 저장돼있었다.
후레쉬 없이 찍어 선명하지는 안았지만 이정도면 친견하고 온 증거물로 충분했다.
몇 년 전 참배한 중국의 돈황석굴에서도 당나라 때 조성된 꽃을 든 보살의 벽화를 추가 관람요금을 받으며 특별관리 하고 있었는데 그곳에서는 아예 사진을 못 찍게 해서 사진자료는 없고 입구에서 파는 화가들의 그림 작품만 구입해온 기억이 난다.
여행은 확실히 충분한 사전지식을 가지고 가야함을 새삼 느끼며 두 자료들을 다 올려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