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盜心)

이번 행사 중 처음 온 신도님이 가방을 날치기당한 사건은
아마도 부모 따라 절에 온 두 자식 중 손버릇이 나쁜 막내의 도심으로 야기된 사건으로 결론을 내보았습니다.



촬영1,
부모와 두 아들이 각단마다 절을 하고 나가는 장면 초기에 차거사님이 잠깐 문 입구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그때 문제학생의 얼굴이 사진에 찍히게 됩니다.



촬영2,
명부전을 나온 일행은 막내로 보이는 학생하나만 법당으로 향하고 나머지 분들은 내려갑니다. 가슴에 붉은 무늬가 선명한 티를 입고 있군요.



촬영3,
가방을 분실한 가족 네 분이 법당 왼쪽 문으로 들어옵니다.
빨간 바지색의 시어머니분이 윗옷을 벗어 뒤쪽에 가방과 함께 두는 모습이 보이고 흰 티의 아드님이 절을 하고 며느리분도 같이 절을 하고는 모여앉아 쉬고 있습니다.
그리고 끝부분에 검은 옷 입은 분의 입장이 있고 그 뒤로 문제의 학생이 들어와 두리번거리다 가방을 들고튑니다.
잠깐사이에 일어난 일입니다.
소지품을 몸 가까이 두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마도 법당에서 설마하는 마음이 있었겠지요.


촬영4,
급해진 문제의 학생은 큰법당 앞에 줄서있는 관불일행 사이를 냅다 달립니다.





촬영5,
명부전 뒤로 급히 달려온 학생은 가방에서 돈만 꺼내고 가방은 대나무 숲 옆으로 버립니다.
그리고 조금 앉아 주위를 살핀 후 곧 일어납니다.




촬영6,
일행을 향해 뛰어 내려갑니다.




촬영7,
식사를 위해 줄서 있는 식구들 중 형으로 보이는 청년과 가볍게 터치한 후 바로 천진동자불 앞으로 갑니다.




촬영8,
천진동자불 앞의 불전함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약수터 주변을 서성이고 있습니다.
티에 붉은 무늬가 선명합니다.
이상 사월초파일 낮 12시 15분 경부터 2~3십분사이 일어난 사건입니다.

수사의뢰를하면 사진이 있어 학생은 잡힐 것입니다.
피해자분들은 용인에서 세곡동으로 이주해온 뒤 절에 처음 온 분들이라 연락이 안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학생이 처벌을 받아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넘어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