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스톤이 중국인들에게 집중공격대상이 되고 있다.
스촨성 대지진의 피해가 티베트 탄압에 대한 업보라는 발언 때문인데,
묘하게도 티베트 판의 지축이 유라시아판인 중국대륙을 밀어붙이며 일어난 재앙이라 작금의 중국 티베트관계와 연계해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나 그렇다고 그렇게 엄청난 남의 재앙을 가지고 직설로 퍼부어야만 했을까싶다.
할리우드불자배우 중 하나로서 평소 좋지 않은 감정이 있을 수는 있었겠으나 말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아나운서와 쇼프로 진행자들이 광우병반대 촛불집회를 보는 찬반의 시각이 표출되면서 많은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것은 그들의 광고수입과 직결되어 그야말로 인과응보의 중심에 서게 되는데도, 하고 싶은 말은 기어이 뱉어내어 스스로 말의 덫에 걸리고 있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일정시간 수다를 떨어야 살아있음을 느끼고 모든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현대의 미숙아로 변해있음을 느낀다.
혼자의 공간에서는 심한 조울증에 떠는 미숙한 사회적동물이 된 것이다.
묵언과 하심으로 습을 삼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