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꼭지가 앙증맞기도 하다.
입에 물면 입술을 폭 감싸게 생긴 게 견고하게도 보인다.
그 놈 찾아 이리저리 온 도량을 살폈으나 못 찾고 말았는데
쉽게 어느 보살님 눈에 띄어 식탁위에 놓여졌다.
절에 인등값을 내러왔다가 손자의 노란 젖꼭지를 잃어버렸다고 사무실 앞 아니면 천진불앞 아니면 평상 쪽이라고 자세히도 설명하며 반드시 찾아달라던 광주의 신도 분께 얼른 전화를 드렸다.
“젖꼭지 찾았어요,,,노란 젖꼭지,,,사무실 앞, 게시판 안, 책자위에 놓아 둘 테니까 찾아가세요.”
문득 생각해 본다.
나에게도 젖꼭지 빨던 시절이 있었나?
기억도 안 나는 시절을 보현성과 함께 오버랩 시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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