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리아님!
어디 머물던 머무는 곳이 곧 극락이고 천당입니다.
처하는 곳에서 항상 주인으로 살 일이니까요.
절에서의 호칭이 필요하다하셨고
“아지타(阿智他)”
라고 불명을 지어 보았습니다.
‘아지타(Agita)’는 미륵보살의 원래 이름입니다.
흔히 아지타의 음사(音辭)로 ‘아일다(阿逸多)’라고 쓰는데 ‘아일다’는 불명으로 작명해준 일이 있고요, 산스크리트어 원 발음으로 “아지타"가 좋군요.
미륵은 미래중생의 귀의처요 현재중생의 희망인데,
석가모니부처님당시 ‘아지타’는 16제자 중 한분이었고 석가모니부처님으로부터 장차 미륵불이 되어 세 번의 법문으로 수많은 중생을 제도할 것이라는 수기를 받게 됩니다.
이어 부처님보다 먼저 입멸하셨고 도솔천에 환생하였으며
현재 하늘중생을 교화하며 장차 다가올 자신의 용화세계를 대비하고 있다는 보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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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타'가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세상은 무엇으로 덮여있습니까.
이 세상은 무엇 때문에 빛을 발하지 않습니까.
이 세상을 더럽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두려움은 무엇입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아지타여,
이 세상은 무지로 뒤덮여 있다.
이 세상은 탐욕과 게으름 때문에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욕망이 이 세상을 더럽히고 있다.
고뇌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두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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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타!”
대자대비 관세음보살!
은총충만 성모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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