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초하루 법회 때 큰스님은
“살 때 살줄 알아야 갈 때 갈 줄 안다.”
즉, “웰 빙 잘해야 웰 다잉 잘한다.”라는 요지로 법문하셨습니다.
또한 곁들여
“아이 낳은 자랑하지 말고 키운 자랑하고, 키운 자랑하지 말고 가르친 자랑해라.”라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벌에 두 번째 쏘임을 조심해야한다는 교훈도 얻었습니다.
공양 끝나고 화장실 다녀오다 벌에 쏘인 쇼크로 ‘임보리심’ 보살님이 삼성병원응급실로 119에 실려 가셨는데 그 이유는 벌에 두 번째 쏘였기 때문이라는 병원 측 설명입니다.
벌에 한 번 쏘였다가 치료받고 얼마 안돼서 두 번째 쏘이면 반드시 쇼크가 온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보살님은 얼마 전 관광 가셨다가 벌에 얼굴을 쏘여 치료받은 적이 있었다는군요.
어쨌든 쇼크 받은 모습이 급작스럽게 찾아온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상과 비슷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빨리 회복되셔서 다행이고요, 벌이 자주 달려드는 보살님들은 화장품선택에 신경써야한다는 군요.
그나저나 어제 보니 큰법당 처마 높은 곳에 항아리만한 벌집이 달려있던데 또 살생을 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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