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억울한가?
속상한가?
화나는가?
절망하는가?
불안한가?
두려운가?
그런데 왜 기도하지 않는가!
불교계에서 집필활동에 열중인스님으로 법정스님과 함께 석지명스님이 있다.
법주사주지도 지냈고 한때 무동력보트로 태평양횡단도 한 스님이다.
그 스님이 태평양횡단 시 가장 무서웠던 것은 물론 센바람과 높은 파도였지만은 그보다 더
무서웠던 것은 바람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였단다.
바람이 없으면 배가 앞으로 나아가질 않으니까 당연히 그렇겠다.
그리고 바람이 세면 당연히 돛을 짧게 내려야 했고, 파도가 세면 때로는 목적지와 상관없이 한참을 흘러가 줘야했단다.
파도를 배 뒤에서 맞아야 배가 전복이 되지 않기 때문이란다.
우리 지금 힘들지 아니한가.
돛폭을 짧게 잡고 밀리는 대로 흘러갈 각오를 하자.
파도를 뒤로 맞으며 그것이 목적지와 달라도 기쁜 마음으로 임하자.
아무리 센바람도 높은 파도도 순풍으로 잔잔해질 것이니,,,
기도하며 가자.
월요일부터 입재하는 동지칠일기도는 천수경과 108참회 관음정근 순으로 진행됩니다.
기도스님이 다리가 불편하여 주지가 집전합니다.
단청 개금불사 원만 회향을 봉축하는 기도로 별도 기도동참금은 없고 동지불공비만 있으니 많은 동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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