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동산불교 다니며 탱화 그리는 것을 배워 머리가 빠져 휑하고 어깨 무릎이 시근거리도록 방안에서 그림작업 해온지 10년, 그것이 하나의 수행법으로 자리 잡았는데 70 다된 그님이 수덕사의 보물 괘불탱(높이10m)을 5분의 1크기로 그려주셔서 가져왔어요.
높이 2미터 폭 1,5미터의 괘불탱을 족자 표구하여 부처님오신날 동자불 뒤에 내걸면
한 장엄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더불어 경기대학소장의 삽삼조사12폭 병풍을 초본 작업해 한 장의 탱화로 그려주셨는데 가섭부터 육조혜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유일하고 희귀한 작품을 소장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쁜 마음입니다.
표구작업 후 공개될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위 사진은 삽삼조사탱의 부분도인데 달마는 면벽이라고 돌아앉아 있고 맨 끝 혜능은 그 표정이 아주 재미있군요.
상불경님의 건강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