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법문을 하시는데 혀가 어눌해진 상태에서 어렵게 평소 즐겨하시던 ‘수건법문’과 ‘항아리법문’을 하시는 거야,,,때가 때인 만큼 뭔가 색다른 말씀이 있지 않을까 잔뜩 기대했었는데 자주하시던 말씀을 또 하시는 거였지,,,그래서,,,노장이 되면 하신말씀 또 하시고 하신말씀 또 하시고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원래 자신이 본 견문각지만 남는 것이, 나무가 잎 지고 가지 떨어지고 알고목만 남는 것과 같은 현상예요.”
얼마 전 입적하신 서옹큰스님을 모신 백양사 유나 지선스님이 금번 부친 49재에 오셔서 해주신 회고담이다.
노스님들의 리바이벌 법문이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비유를 들어 깨닫게 해주신 스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하안거중임에도 왕림해 주신 열한분의 스님들과 신도님들 그리고 합창단원님들께도 또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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