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에서 사냥꾼에게 쫒기든 저팔계를 사오정이 구해주자 저팔계는 사오정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 주겠다고했는데, 사오정의 첫째소원은 얼굴을 미남배우 ‘송승헌’ 처럼 만들어 달라는 거였다.
소원이 이루어졌다.
둘째 소원은 상체를 ‘아놀드슈왈제네거’처럼 우람하게 만들어 달라는 거였다.
그 소원도 이루어졌다.
그러자 사오정은 셋째소원을 말하며 조금은 수줍은 듯 들판의 말을 가리켰다.
말의 거시기처럼 자신의 그것을 만들어 달라는 뜻이었다.
그 소원도 이루어졌다.
미남얼굴에 신나는 걸음으로 산을 내려온 사오정은 마을아가씨들로부터 열열한 환호를 받았다.
의기양양해진 사오정은 아가씨들 앞에서 윗옷을 확 벗어 던졌다.
사오정의 우람한 상체에 아가씨들의 환호는 극에 달했다.
흥분한 사오정은 제어력을 잃고 바지를 확 내렸다.
그 모습을 본 아가씨들은 모두 기절해 버렸다.
갸우뚱하며 밑을 내려다본 사오정은 본인도 기절할 것 같은 마음을 달래며 저팔계를 찾아가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고 따져 물었다.
저팔계가 말했다.
“응,,,네가 가리켰던 말은 암말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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