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의 일상

화정사는 24시간 열대의 카메라가 도량 내에 움직이는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잡아 녹화합니다.
어제는 시간내서 행사물건도 나를 겸 두보살님과 함께 가서 온실 문 달고 풀 뽑고 여타 잔일을 도와주고 왔습니다.

잠시 쉴 시간도 없이 혼자서 그 넓은 도량을 관리하는 보살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움직임이 하도 많아 항상 뒤꿈치 양말에 구멍이 나있는 만해심(卍海心)님!
오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영상은 백업돼있는 폐쇄회로 자료를 리플레이하여 촬영편집해본 것입니다.
혼자서 장마철 꿉꿉한 곡식을 내 말리고 거두고 하는 일과 농사일이 밤늦게까지 이어지는군요.

틈틈이 고양이가 시찰을 나오고 햇볕이 길게 눕는 화정사의 오후한때를 일에 취해 있는 주인공의 움직임 따라 관음증환자마냥 들여다보는 맛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