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 뒤 켠 유구 쪽으로 가다보면 ‘마곡산장’이 나오는데 그곳을 지날 때마다 으스스하게도 ‘귀곡산장’이 생각난다.
마곡의 마(麻)자가 삼마자인데 마귀마(魔)자와 연계해서 납양특집을 보는 느낌이 나는 것이다.
실제로 마곡사는 주지의 연이은 하차로 으스스한 분위기인데 어제 새 주지를 뽑는 투표가 있었다.
둔봉도 청양 화정사를 종단등록하며 생긴 투표권으로 한 표 행사를 하고 왔는데, 결과는 135개의 유효표 중 74표가 나온 전임 봉은사주지 원혜스님이 다른 경쟁자 3명을 재끼고 당선되었다.
새 주지와 함께 충청권불교계의 보루 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가 번영의 기치를 날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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